왜 유모차·휠체어 여행은 아직도 도전일까? 함께 떠나기 위한 길 찾기
안녕하세요!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자꾸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같이 가자!”라는 말, 정말 누구에게나 가능한 걸까요? 주변사람들을 한번 둘러봐 주세요
우리는 “어디가 맛있을까?”, “어떤 풍경이 예쁠까?”를 고민하지만
누군가는 “엘리베이터는 있을까?”, “계단은 없을까?”, “화장실은 접근 가능할까?”를 먼저 떠올립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아이를 동반한 유모차를 끄는 부모, 고령자, 임산부 그리고 나이가 들어 무릎이 아픈 분들 모두 …
이들에게 여행은 “일탈”이 아니라 “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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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불안이 먼저 떠오르는 여행
대부분의 지도 앱은 맛집, 포토존, 관광명소는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실제로 갈 수 있는 길”은 알려주지 않아요.
-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지하철역
- 계단만 있는 전망대
- 직원만 사용할 수 있는 2층 식당의 엘리베이터
이런 경험들은 교통약자에게 여행이 왜 ‘도전’인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해외에선 달라지고 있어요
- 미국 : Wheel the World – 장애인 전용 숙소, 교통, 관광지 예약 플랫폼
- 영국 : Limitless Travel – 맞춤 여행 일정 + 전담 매니저 제공
- 인도 : Planet Abled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떠나는 동등한 여행
그래서 우리도 준비 중입니다(경기ON맵 예정)
아직 이름도, 앱도, 저희만의 지도도 없지만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구나 갈 수 있는 경로”를 “지금, 이 자리에서 실제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유모차를 끄는 아이 엄마도, 휠체어를 탄 아버지도 “이번엔 나도 같이 갈래”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서요.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합니다
‘배려’가 아닌 ‘당연한 권리’로, 여행의 길, 정보의 선택지는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앞으로도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위한 콘텐츠를 계속 나눌 예정이에요.
지금 우리가 나누는 이 작은 글이 누군가에겐 큰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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