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 나온 이후로 온라인으로 신문을 보고 물건을 주문하고 돈을 보내는 생활의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웹2.0 서비스도 웹의 변화만 이끌지 않는다. 오프라인의 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먼저 오프라인의 생활과 정보, 인맥을 웹에 그대로 연동되는 시스템이 퍼질 것이다. 또한 기존의 영업, 유통, 광고 전략도 크게 변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매체가 출현해 기존 언론의 판도를 다시 한 번 흔들 것이다. 사용자부터 매체, 검색, 광고, 권력의 변화가 2007년에 빠르게 일어날 것이고 이런 변화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웹2.0 서비스 이후로 많은 개념 변화가 있었고 시장 변화가 뒤따랐다. 광고는 구글 광고처럼 긴꼬리가 기존산업을 흔들고 있다. 검색광고는 과거처럼 영역을 차지하던 배너광고를 지배하던 대기업의 손에서 수 많은 중소상인과 지역상인에게도 광고 기회를 주었다. 애드센스와 같은 네트워크 광고는 분산형 광고 시장을 개척하면서 개인들이 광고주인 동시에 광고 게시자가 되는 시대를 열었다. 또한 구글지도, 카트라이더 게임 안의 광고처럼 정적페이지에서 동적페이지로 광고영역이 이동하고 있다.반면 검색도구막대나 그리스몽키처럼 광고를 안 보는 기술도 등장해 새로운 광고기법의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당장 2007년에는 RSS, 메타정보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배포방식에 대한 광고기법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검색은 양에서 대중적 가치라는 웹문서의 질적 변화를 거쳐 개인적 가치라는 개인화 검색으로 변화 중이다. 불요구성 검색에서 사용자정보 요구성 검색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눈에 보이는 웹문서에서 보이지 않는 메타검색으로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당장 출현할 검색엔진은 전문 분야 검색엔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중고책 전문검색, 와인쇼핑몰 전문검색 사이트와 같은 전문 검색엔진이 등장할 수 있으며 롤요(www.rollyo.com)처럼 개인화된 맞춤 검색엔진이나 메타검색 사이트가 나름대로 시장을 차지할 것이다. 또는 큐(Qbox)처럼 배경음악 검색해주기 등의 독특한 메타검색 사이트가 등장할 전망이다.

 

사람들의 정보 습득 과정은 신문에서 웹과 메신저를 거쳐, 게임 속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사이트를 찾아가는 중앙집중식 정보에서 RSS를 통해 구독하는 분산형 시스템으로, 방문에서 구독 형태로, 문장 검색에서 낱말 검색으로 바뀌고 있다. 또한 정보 자체의 가치 뿐만 아니라 정보에 이르는 과정의 가치가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를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매체 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다. 휴대전화, 디카, 인터넷을 통해 개인에게 1차 취재 환경이 생겼고, RSS를 통해 개인에게 배포권이 생겼다. 취재기자가 시민기자를 거쳐 1인기자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또한 개인 문서의 배포권이 주어지면서 메타사이트와 같은 개인이 작성한 문서를 배포하는 사이트가 새로운 언론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는 단순 목록을 보여주던 메타언론은 향후 양에서 질을 뽑아내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개인의 글솜씨는 전문기자보다 뒤떨어지나 메타사이트의 수집 평판시스템을 통해 메타매체의 평균적 질은 유지할 수 있다. 결국 2007년 메타언론의 주요 경쟁력 기준은 좋은 평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인 정보를 최대한 많이 가져오는 것이 될 것이며, 기존 언론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처럼 사용자는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 포탈뉴스를 거쳐 메타사이트, 구독기, 게임서비스로 정보 수집처가 변화하고 있다. 방문이 구독 형태로 되면서 개별 사이트에서 모듬사이트로 정보를 취득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고, 시선은 종이에서 SMS를 거쳐, 사진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기는 PC에서 휴대전화, 모바일기기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출처 : SW Insight 정책리포트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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